NH선물, 파생상품 거래용 API 공개…CME·EUREX 등 7개 해외 거래소 연동

NH선물이 개인 개발자와 퀀트 투자자를 위한 국내외 파생상품 거래 API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에서 시세와 계좌 정보를 확인하고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NH선물은 지난 14일 ‘NH선물 REST API’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 서비스는 고객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과 NH선물의 거래 기능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다.

조회부터 주문 변경·취소까지 지원

이번 API를 이용하면 국내외 파생상품의 시세와 계좌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신규 주문을 비롯해 이미 접수된 주문의 정정과 취소 기능도 제공된다.

일반적인 정보 조회와 주문 처리에는 REST 방식이 적용됐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시세 정보는 WebSocket을 통해 전달된다. 사용자는 필요한 데이터를 지속해서 받아 자신의 매매 프로그램이나 투자 분석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다.

Python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개인 개발자나 퀀트 투자자는 API를 이용해 자체 투자전략을 구현하거나 시스템트레이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국내 상품과 해외 7개 거래소 연계

지원 대상에는 국내 선물·옵션뿐 아니라 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선물·옵션 상품도 포함된다.

NH선물 REST API와 연결되는 해외 거래소는 총 7곳이다. 지원 거래소는 다음과 같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 싱가포르거래소(SGX)
  • 홍콩거래소(HKEX)
  • 인터콘티넨털거래소(ICE)
  • 일본거래소그룹(JPX)

이를 통해 투자자는 하나의 개발 환경에서 국내 시장과 여러 해외 파생상품 시장을 대상으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실전 적용 전 모의투자로 전략 점검

NH선물은 API 이용자를 위한 국내외 파생상품 모의투자 환경도 마련했다. 개발자는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실제 계좌와 연결하기 전에 주문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투자전략에 따른 매매 과정도 모의환경에서 사전에 점검할 수 있어 프로그램 오류나 주문 조건의 문제를 발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모의투자 결과가 실제 시장에서 동일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실전 적용 시에는 별도의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HTS에서 신청 후 인증키 발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NH선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API 이용 신청을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신청을 완료하고 인증키를 발급받은 후 해당 키를 개발한 프로그램에 연동하면 된다.

NH선물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직접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투자자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선물 관계자는 개인 개발자와 퀀트 투자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파생상품 API의 이용 편의성을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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