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이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국내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교류 현장학습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단법인 다문화청소년협회의 지원을 받는 다문화가정 한글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포니정재단 소속 베트남 장학생 8명과 IPARK현대산업개발·IPARK신라면세점 임직원 8명도 함께했다.
식사와 간담회 통해 서로의 문화 공유
참가자들은 문화간담회와 식사로 일정을 시작했다. 각자가 경험한 생활환경과 문화에 관해 이야기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한국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장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생활 방식과 문화적 배경을 접했다. 베트남 장학생들도 국내에서 생활하며 겪은 경험을 청소년들과 공유했다.
일방적으로 문화를 소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상대방의 경험을 듣는 교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종로 자개공방에서 전통공예 체험
간담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자개공방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자개를 활용한 공예품을 직접 제작하며 한국 전통공예의 특징과 작업 과정을 살펴봤다.
프로그램은 전시물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재료를 다루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공예 체험을 함께하는 동안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다. 문화적 배경과 연령은 달랐지만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공동 활동을 통해 서로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체험과 대화 결합한 문화교류 프로그램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한글학교 학생은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베트남 장학생들과 대화하면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니정재단의 한 베트남 장학생도 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학습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베트남 유학생, 기업 임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